To.
할머니
391회 22-05-13 13:18
본문
할머니 지우에요
이 글이 할머니에게 닿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어버이날도 왔었고 할머니도 보고싶으니깐 적어볼게요
아프시다가 저희 곁을 떠나셨는데 그곳은 평안하신가요? 아프지 않고 행복하고 즐거우신가요? 이 곳의 삶은 너무 척박하고 힘이 들어요 할머니가 수시로 보고싶고 그리워요 진작에 왜 더 사랑한다고 말씀드리지 못했나 후회가 되어요
저는 요새 잘 살고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어요 너무 지치고 무너졌고 일어나기가 너무 어렵고 힘이 들어요 누가 좀 안아줬으면 손을 잡아줬으면 좋겠는데 그 손을 제가 먼저 내밀기가 너무 어렵네요
병원 일부터 학교, 도장, 집, 친구 문제까지 하나도 쉬운게 없고 다 버거워요 때때로 숨이 잘 안쉬어지고 죽을 것 같은 두려움에 휩싸이는데 그럴때마다 차라리 그냥 죽으면 더 편할까싶기도 하네요
보고싶은 사람이 두명 있는데 하나는 할머니고 하나는 제가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그 사람만 본다면 병원이고 남은 삶이고 다 모른채하고 할머니 곁으로 가도 될까요? 그럼 따뜻하게 안아주실래요?
조만간 천안공원으로 혼자서라도 뵈러갈게요 그때까지 안녕히 계세요
이 글이 할머니에게 닿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어버이날도 왔었고 할머니도 보고싶으니깐 적어볼게요
아프시다가 저희 곁을 떠나셨는데 그곳은 평안하신가요? 아프지 않고 행복하고 즐거우신가요? 이 곳의 삶은 너무 척박하고 힘이 들어요 할머니가 수시로 보고싶고 그리워요 진작에 왜 더 사랑한다고 말씀드리지 못했나 후회가 되어요
저는 요새 잘 살고있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했어요 너무 지치고 무너졌고 일어나기가 너무 어렵고 힘이 들어요 누가 좀 안아줬으면 손을 잡아줬으면 좋겠는데 그 손을 제가 먼저 내밀기가 너무 어렵네요
병원 일부터 학교, 도장, 집, 친구 문제까지 하나도 쉬운게 없고 다 버거워요 때때로 숨이 잘 안쉬어지고 죽을 것 같은 두려움에 휩싸이는데 그럴때마다 차라리 그냥 죽으면 더 편할까싶기도 하네요
보고싶은 사람이 두명 있는데 하나는 할머니고 하나는 제가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그 사람만 본다면 병원이고 남은 삶이고 다 모른채하고 할머니 곁으로 가도 될까요? 그럼 따뜻하게 안아주실래요?
조만간 천안공원으로 혼자서라도 뵈러갈게요 그때까지 안녕히 계세요
From. 정지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