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보고 싶은 할아버지
할아버지 보고 싶어요
500회 22-11-09 19:58
본문
할아버지가 보고 싶어서 천안공원에 어떻게 가야 하나 알아보던 차에
사이트에 이런 곳이 있었네요. 앞으로 자주 와야겠어요.
할아버지, 제가 요즘 좀 힘들어요.
일이 잘 안 풀려서 마음이 싱숭생숭하고 무기력하고요.
이러면 안되는데, 기운 차려야 하는데 좀 힘들어요.
할아버지가 이럴 땐, 저한테 창밖을 보고 숨을 쉬면서 풍경을 보다보면 괜찮아질거라고 하셨던 말이 항상 생각나요.
제일 힘들때요.
그 말 하나 붙잡고 마음 가다듬고 다시 일상을 살아간답니다.
그 말이 참 저의 가슴에 박혀서 살아갈 힘을 주네요.
할아버지 벌써 5년이 훌쩍 지났어요.
아직도 할아버지를 떠올리면 눈물이 나네요.
언제 한번 꼭 천안공원에 가서 한바탕 울면서 제가 힘든거 다 토로해도 되죠?
할아버지의 위로가 필요해요. 뻔뻔하게도 ㅠㅠ ㅎㅎㅎ
제가 잘 이겨낼 수 있게 도와주세요.
할아버지, 보고 싶어요.
From. 첫째 손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