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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er

A shelter where loved ones find rest and fond memories live on, Cheonan Memorial Park.

To. 다신 부를수 없는 차삼채님, 김귀란님

보고싶어요.엄마아빠

553회 23-01-05 17:51

본문

아빠 가신지 21년, 엄마 가신지 이제 2년째네요.

아빠 빈자리는 엄마가 계셔서 크게 느끼지 못하다가, 이제 엄마도 아빠 곁으로 가고나니 문득문득 느껴지는 허전함에 자꾸 눈물이 납니다.

장날에 엄마랑 함께 우시장으로 아빠 찾으러가서 항상 먹고 오던 자장면이 너무 먹고 싶어요. 항상 웃으시며 사랑스런 눈길로 나를 바라봐준 아빠의 그 눈길이 항상 생각납니다. 장날마다 한번도 빠지지 않고 사오시던 귤한봉지.. 따뜻한 아랫목에서 아무 생각없이 혼자 다 까먹었는데 그게 아빠의 사랑 한봉지라는걸 이제야 압니다.

엄마~ 엄마의 마지막을 내가 함께 할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엄마가 계시던 안방엔 아직도 문득문득 엄마의 모습이 보입니다. 병원에서의 한달동안 엄마를 오롯이 혼자 지켜드릴 수 있어서 행복했어요. 

남들은 한달만 앓으시고 가신게 복이라고 하던데 난 엄마의 아픈 모습을 너무 생생이 봐서인지 너무 죄스러워요. 그 와중에도 내게 미안해 하시고 고마워하시고 간호사에게 막내딸 밥주라고 하던 그 음성들.. 내가 엄마를 놓지 못하는 이유인가봐요.그곳에서는 아프지 않죠? 편안하신거죠? 

엄마아빠의 사랑을 듬뿍받고 살아온 세상이라 남들에게도 사랑베푸며 사는 덕을 갖췄습니다. 감사합니다. 

1월 10일 아빠 제사네요. 이제 3일 후면 엄마아빠 뵈러 갈게요. 

사랑스러운 눈길과 음성으로 반겨주실거죠? 

엄마 아빠는 지구상에서 가장 훌륭하고 존경하는 제 부모님이십니다~!


From. 막내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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