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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편지

고인의 안식과 가족의 휴식이 공존하는 곳, 천안공원입니다.

To. 사랑하는 아빠

사랑하는 아빠에게

122회 25-09-1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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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우리 지난주에 만났지?

보고 싶었어♡
나는 오늘 재택여서 집에서 일하는 중이야.

오늘은 밖에 비가 엄청 와 천둥도 치네? 아빠 있는 곳에도 비가 올까?

이런 날엔 아빠가 좋아하는 엄마가 해 준 잔치국수 먹음 좋았을 텐데 :) 


이번 비가 그치면 본격적으로 가을이 올 것 같아. 

이번 여름에는 엄마랑 둘이 제주도에 다녀왔어.

가서 별거 한 거 없고, 드라이브하고, 바닷가 잠깐 가서 들어가진 않고, 구경만 하고, 거의는 숙소에서 쉬었어.

고작 그거여도 추억이 됐어.

당연한 소리지만 아빠 생각이 많이 났고, 아빠도 함께였음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했지.

다음에는 민둥산에 가려고 해. 우리가 아빠 생각 많이 하니까 그럼 아빠도 우리랑 함께하는 거나 마찬가지야.

우리가 아빠한테 가면 아빠도 우리 보고 있는 거 맞지? 꼭 그랬음 좋겠다.

지난주엔 아직 날이 좀 더워서 오래 못 있었지만, 담에 추석 지나서 갈 땐 작년처럼 아빠 옆에서 한숨 푹 자고 갈게


아빠 사랑해, 고마워, 미안해, 보고 싶어, 나중에 꼭 다시 만나자 :D

From. 아빠가 사랑하는 딸 m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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